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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8/06/02 촛불문화제 - 김밥봉사대 모집
생각할 것들2008/06/02 19:28
"우리가 여러분의 배후세력입니다."

라는 문구를 보는 순간, 그 동안 촛불문화제 한 번 참여하지 않고 그저 사무실에서 생중계나 보고 리플만 쓰던 나 스스로가 나약해 보이고 비겁해 보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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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다가 디시인사이드 음식(기타)갤러리에서 촛불문화제 때 사용할 김밥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이에 정말정말 적은 돈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바로 입금을 했다. [관련링크]
(적은 돈이라 사진으로 올리기도 민망했지만 꾸준하게 계속 참여하면 되지!!!)

그리고 김밥봉사대에도 참여해야지!!
그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던게 좀 부끄러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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촛불문화제... 정말 부끄럽지만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다.

그저 좀 원만하게 서로서로 좋게 해결되면 좋겠다는 안일한 생각 정도가 다였다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. 나는 이명박을 찍지 않았지만 '그래도 어느 정도는 알아서 하겠거니...' 소고기 뿐만 아니라 대운하나 수도민영화, 의료민영화 등 '에이.. 설마 국민들이 이 정도 반대하면 알아서 생각을 접겠지!' 라고 생각했달까?

그렇지만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을 접하다보니깐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이젠 그런 문제는 아닌 것 같다. 물대포에 실명을 했다고 하고, 전경이 구두발로 국민들 머리를 까고, 그걸 또  잘했다고 포상을 했다고 하고 이건 대통령이 아니 나라가 국민에게 해야할 일이 절대로 아니다.

이유가 좀 불순하더라도 이런식의 대응은 문제가 있는 것인데, 나라가 잘못한 게 있어 그것에 대하여 나라의 주인이 의견을 내는데 이렇게까지 무력을 사용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방관자적인 성향의 나조차도 가만 있을 수가 없다.

"나는 당신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.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견해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 편에 서서 싸우겠다."

딱 나를 발끈하게 하는 이유다.

※ 참고로, 위의 문구는 볼테르의 말은 아니고 홀의 <관용론>에서 볼테르의 말을 고쳐 쓴 것이라고 한다. 개인적으로는 이 문구가 더 마음에 든다.
Posted by 재서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