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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할 것들2008/12/22 01:12
어떤 가게, 어떤 사람 혹은 어떤 사이트이든 한번 인상이 안좋게 박히게 되면 가슴 깊은 사과 또는 보상을 해주지 않는 이상 웬만해서는 그 마음을 돌리기는 어렵다.

몇 년 전의 일이다.

서울에서 일할 때였는데, 지방에서 일하는 친구 한명이 유난히 힘들어 하고 있을 때였다. 전혀 사심이 없지는 않았지만 친구로써(?) 익명으로 기분 좋게 선물을 하나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플라워119(http://flower119.co.kr)라는 곳을 통해서 힘내라는 메시지와 함께 꽃바구니를 보냈다.

그런데 다음날 다른 친구에게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. 꽃배달 직원이 보낸 사람이 누구인지 얘기해줬다는 것이다.  결국 그 일로 그 친구와는 조금 어색한 사이가 되었다.

회사에 전화를 걸어 항의를 했지만 배달꽃집에 떠넘겨버렸고, 당황스럽게도 배달 아저씨는 "꽃을 받으면서 정말 기뻐했다.", "누군지 가르쳐줬을 때도 기쁘게 사진 촬영도 해줬다." 며 왜 가르쳐준게 문제냐며 오히려 화를 내는 것이 아닌가;;;

그 뒤로 전화를 통해서 실랑이를 몇 번 벌이다가 당시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워낙 급할 때라 기다려라(?) 라는 말을 종업원에게 남기고 그냥 흐지부지 넘어갔었다.

※ 이 내용은 예전에 당한걸 소심하게(?) 복수하는 글임.

지금 같으면 사과나 보상을 받을 때까지 강하게 따졌을 텐데, 그때는 착하게도(?) "아이고~ 그래... 이거 보상 받아서 뭐해..." 그러면서 나만 참으면 되지 그랬던 것 같다. 

하지만 요즘은 많은 사람들의 대처 방법들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.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전화, 메일 등을 통해서 따지기도 하고 블로그 등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적극적이다.


나도 IT 서비스업(?)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아주아주아주 가끔은 이건 좀 심한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, 거의 모든 경우 충분히 그 상황이라면 나도 그렇게 느낄 수가 있겠구나라고 생각을 하는 편이다. (그 사람들이 맞기도 하고!)

"우리는 이렇게 운영을 하니깐 이렇게 따라와!", "그럼 다음부터는 다른 곳을 쓰면될 것 아냐!", "너희들이 해보든가~"  이럴거면 아예 일을 접어야지~!

고정손님이 아니라 객들이 많이 지나쳐가는 곳이라는 생각에서 가격도 비싸고 불친절했던 휴게소나 터미널이 것을 생각해보면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?

어쨋든, 무턱대고 예전 꽃배달서비스 업체가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해봤다.

참고로 오늘 아침 톡을 통해서 본 글이다. ☞ "마포역 휘트니스 조심하세요."

그냥 대충 무마시키려한다고 끝나는게 아니다.
실수는 누구든 할 수 있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서비스를 해야한다.

Posted by 재서기